여행이야기

인천 영종대교 휴게소 느린 우체통의 미학!

skymoon123 2016. 11. 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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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던 편지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건 바로 1년전 이맘때쯤 인천공항을 가던중 



인천의 영종대교 휴게소 2층에 있던


느린 우체통에서 집으로 보낸 편지였습니다.


긴가민가 하고 보냈었는데 


정말 1년 뒤 집으로 왔더군요.


저는 아내에게 


아내는 저에게 


1년전 편지를 썼었는데


1년 뒤 읽어보게 되었지요.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고,


1년전 간직했던 마음을 확인하고,


올해에도 내년을 위해 편지를 써보자며,


다시한번 인천 영종대교 휴게소에 있는 느린 우체통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영종대교 휴게소는 상당히 볼게 많은 휴게소입니다.


바로 정서진 옆이라, 그렇지요 ㅎㅎ


풍력발전기가 바로 앞에 보이고, 그 뒤에 정서진에 있는 타워비슷한게 보이는군요.


영종대교 휴게소에 느린 우체통이 있지만, 고속도로이기에 


인천공항을 가지 않을것이라면, 정서진에 주차를 해놓고, 쉬엄쉬엄 걸어서 올라가도 됩니다.


휴게소와 정서진은 걸어서 갈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영종대교 휴게소의 행운의 곰(?)


곰곰이 생각해봐도 무언가 안어울린다는 ㅋ



2층에 올라가면서 보이는 조형물




2층에 가면 영종대교 휴게소 느린우체국이라는 빨간 우체통이 보이고, 1년뒤에 


배송된다고 써있습니다.



느림의 미학이라......


느린 우체국은 1년전 감정을 느낄수 있는 좋은 도구겠지요



이번에도 글을 열심히 적고, 


1년 뒤 2번째 느린 우체국에서 보낸 편지를 기다리렵니다.


내년 이맘때쯤에도 1년전 추억을 받을수 있는 행복한 기다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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