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던 편지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건 바로 1년전 이맘때쯤 인천공항을 가던중 인천의 영종대교 휴게소 2층에 있던 느린 우체통에서 집으로 보낸 편지였습니다. 긴가민가 하고 보냈었는데 정말 1년 뒤 집으로 왔더군요. 저는 아내에게 아내는 저에게 1년전 편지를 썼었는데 1년 뒤 읽어보게 되었지요.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고, 1년전 간직했던 마음을 확인하고, 올해에도 내년을 위해 편지를 써보자며, 다시한번 인천 영종대교 휴게소에 있는 느린 우체통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영종대교 휴게소는 상당히 볼게 많은 휴게소입니다. 바로 정서진 옆이라, 그렇지요 ㅎㅎ 풍력발전기가 바로 앞에 보이고, 그 뒤에 정서진에 있는 타워비슷한게 보이는군요. 영종대교 휴게소에 느린 우체통이 있지만, 고속도로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