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5. 5. 23~25일 연휴에 부산에 놀러가기로 했다.
그런데 만만치않은 교통비에 좌절...OTL(부산은 한 5번정도 놀러갔다왔음)
굳이 또 갈필요있을까 생각해서 뭔가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자 급서핑 중 하루에 뮤지컬이나 공연1개씩 3일내내 보는건 어떨까 생각해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첫날은 뮤지컬 로빈훗(성남 아트센터), 둘째날은 볼쇼이 아이스쇼(목동 아이스링크), 셋째날은 유린타운(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이렇게 총 3편을 보았다.
내 나름대로의 세 공연에 대한 평가들이다.(순전히 주관적인 감상평입니다.)
1. 첫날(5.23) 본 뮤지컬은 성남 아트센터에서 하고있던 뮤지컬 로빈훗
http://www.musicalrobinhood.co.kr/
몰랐는데 출연진에 유준상 형님이 있다~~~~
오홋
주말 1매에 110,000원짜리 R석을 초대권으로 2매 구해서 보았다.
처음엔 로빈훗이라는 소재자체가 뮤지컬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어 애들 뮤지컬같은게 아닐까 하고 별 기대 않고 보았다.
하지만 매우 우수한 무대연출과 배우들의 프로급 연기덕분에 성인들이 보기에도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뮤지컬이었다.
최근 본 뮤지컬 중에 손에 꼽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점수를 주자면 98/100점 정도?
아무튼 오랜만에 재미있는 뮤지컬을 봤다~~~~
(참고로, 내 여친은 냉정하게 재미없으면 잔다... 완전 재미있지 않으면 중간중간 존다...그런데 이 뮤지컬은 한순간도 안졸았다......ㅋ)
2. 둘째날은 부모님도 껴달라는 급 제안에 바로 부모님들 표까지 사서 넷이서 구경을 갔다.
http://www.ice-show.co.kr/main/

먼저 출연진들인데 먼가 막 챔피언이란다~~
먼진 모르지만....
들어본이름은 안도미키뿐이라눈...OTL
아무튼, R석 20,000원 할때 4장사서 총 8만원으로 온가족 공연관람을 하였다~
촬영은 자유라는데 조명들때문에 사진이 잘안찍힌다.....ㅡㅡㅋ
아무튼 아이스쇼는 1부, 2부로 나뉘어져 진행이 되는데 음...
1부는 옴니버스식으로 백조의호수, 백설공주, 로미오와줄리엣 등등 스토리에 맞추어 아이스쇼가 진행된다.
애들보면 재미있다~~~
여친은 당연히 졸고있었고, 어머니도 졸고.... 나도 졸았다....
참 민망했다...ㅋㅋㅋ
1부끝나고 쉬는 시간에 나와서 쉬면서 걍 집에 갈까 생각했지만 오랜만에 가족끼리 온거니 마저 보자고 하고 2부를 봤다.
2부는 갈라쇼 형식으로 위의 유명한 ~~챔피언 들이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었다.
확실히 1부와는 다르다.
1부는 평범한 떼거지로 나와서 관객의 몰입도를 떨어트리는 반면 2부는 전문적인 몇몇의 갈라쇼라 몰입도가 급상승했다.
우리모두 눈을 초롱초롱하니 쉬지않고 관람했다.~~
1부의 지루함을 날려주는 2부~~~~
아이스쇼보러오길 잘한듯 생각하게 해준 2부였다.~~~
점수를 주자면
1부는 30/100점 정도이고 2부는 90/100점정도~
2부때문이라도 아이스쇼는 가치가 있는 공연이었다.~
3. 셋째날은 홍익대학교 아트센터에서 유린타운이라는 뮤지컬을 보러가기로 했다.
처음에 홍익대학교래서 당연히 홍대앞에 있을줄 알고 차막혀서 전철타고 가기로 했는데...
혜화역 대학로에 있었따는.....OTL
부제 : To pee or not to pee, That is the question!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기간 : 2015.05.17 ~ 2015.08.02 관람시간 자세히보기
출연 : 김승대,정욱진,아이비,최정원,성기윤,이경미,김대종 ..출연진 더보기
기본가 기본가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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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랑 최정원누님께서 나오신단다~~~
완전 기대하고 갔다~~~~
결과는......
완전 재미있다 이런느낌은 아니지만 나는 그럭저럭 볼만했고, 여친은 졸지않고 잤다~~~~
생각보다 남여 주인공들의 몰입도가 떨어지게 느껴진다는건 나만의 생각인걸까?
아무튼 약간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도 썩 재미있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볼만은 한 공연이었다.
점수는 60/100점정도
총점을 내보라면 난 로빈훗>>아이스쇼>>>유린타운 순으로 내고 싶다~~
너무 문화생활을 많이 시켜주면 고마운줄 모르게 되버리는듯...
아놔.. 옛날에 재미없어도 보여만 준다면 똘망똘망한 눈으로 보던 여친이 기억난돠는..
그래도 공연이 재미있었나 재미없었나 결정짓는 솔직한 바로미터로는 굉장히 유용하다는~ㅋ
3일간의 공연 감상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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